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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의 형식2
    작곡-화성학 2022. 8. 1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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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글에 이어서 

    대표적인 SongForm(송폼)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단조롭지만 익숙하게 들려오는 형식부터 

    복잡하지만 지루할 틈 없이 들려오는 형식까지

    총 4가지의 송폼을 알아봅시다.

     

    1)Verse-Chorus(A-A'-C-C')

     

    가장 기본적인 송폼입니다. Verse1,Verse2,Chorus1,Chorus2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형식이 단순한 만큼 곡의 전체적인 구성도 단순합니다.

    2절까지 부르고 끝나는 곡이 많습니다.

     

    *참고곡= 서른 즈음에(김광석)/ 화신(박효신)/ 묘해 너와(어쿠스틱 콜라보)

     

    2)Verse-Pre Chorus -Chorus (A-A'-B-C)

     

    대중음악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자리 잡은 송폼입니다.

    특히 발라드는 Verse가 4마디 정도로 짧고 간결한 만큼, Pre Chorus 를 사용해서 

    Chorus가 터지는 복선을 미리 준비하는 방식이 많습니다.

    주로 Chorus가 하이라이트 부분이 되어 중독적인 멜로디를 매력으로 내세우고 싶을때에

    사용하는 송폼입니다.

     

    *참고곡= 스토커(10cm)/ 거위의 꿈(카니발)/ 너의 의미(산울림)

     

    3)Chorus-Verse-Chorus (C-A-C')

     

    특이하게 Chorus가 가장 먼저 등장하는 형식입니다.

    시작하자마자 화려한 부분을 들려주면서 관심을 끄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댄스곡이나 드라마 OST(original sound track)에서 이런 송폼이 자주 나옵니다.

     

    *참고곡=나타나(김범수)/ Destiny(러블리즈)/ 오늘부터 우리는 (여자친구)

     

    4)Verse-Pre Chorus-Bridge-Chorus(A-B-C-D-C')

     

    Chorus와 Chorus 사이에 Bridge가 추가된 송폼입니다.

    단순 반복이 아니라, 분위기를 전환하거나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면서 클라이맥스를 준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에 나오는 Chorus 가 70~80%라고 하면, Bridge 뒤에 나오는 Chorus는 100%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편성이 크고 화려한 곡에 많이 사용되는 송폼입니다.

     

    *참고곡=체념(빅마마)/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한동근)/ 좋은날(아이유)

     

    이외에도 많은 형태로 송폼을 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3분 이상의 곡을 만들기 위해서는 앞서 살펴본 송폼을 조합하거나,

    중간에 Interlude를 넣는 등 다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예시

    1)Verse-Pre Chorus-Chorus-Interlude-Pre Chorus-Chorus-Bridge-Chorus

    2)Chorus-Verse1-Chorus-Interlude-Verse2-Chorus-Chorus

     

    곡의 형식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 작곡을 할때에 가장 어려웠던것은,

    곡을 완성시키는 것. 즉 3분이상의 곡을 작곡하는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혼자 피아노 치며 1절만 만들었던 습관 때문에 곡이 처지거나, 

    복사&붙여넣기 를 한것처럼 들리고 Interlude에서 막혀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였습니다.

    하지만 점점 송폼에 익숙해 지면서 가요처럼 들리는 노래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작곡가마다 습관적으로 비슷한 송폼만 쓰는 일이 있습니다.

    이럴때는 의도적으로 코러스를 앞으로 배치하거나 Pre Chorus를 사용하는 등,

    평소와 다른 송폼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노래는 어떤 송폼을 쓰는지, 

    어떤 형식으로 다음 파트로 넘어가는지도 꾸준히 참고해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작곡을 시작하는데에 있어 가장 필요불가결 요소로 뽑히는

    코드 진행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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