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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의 형식1
    작곡-화성학 2022. 7. 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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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의 형식 이른바[Song Form]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도록 합시다.

     

    "Chorus(코러스)가 약하다", "Hook(훅)이 좋은데??" , "Bridge(브릿지)가 중간에 들어가면 좋겠어"

    대중음악 작곡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위와 같은 말을 들어본적이 있을 겁니다.

    Verse,  Chorus, Pre-Chorus, Bridge등은 곡을 구성하는 파트입니다.

    뭐 쉽게 말하자면,, 1절 2절 간주부분 등을 전문용어로 말한거랄까요?

     

    이런 파트를 작곡가의 의도대로 배치한 형태를 송 폼(Song Form), 곡의 형식이라고 합니다.

    송 폼(Song Form)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같은 멜로딜 다른느낌을 전달 할 수 있습니다.

     

    3~4분정도로 만드는 대중음악은 기승전결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작곡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곡의 형식을 잡지 못해서 특징 없이 5~6분이 넘거나,

    들려줄 것을 다 들려줬는데도 3분이 넘지 못하는 노래를 만드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작곡법을 알아보기 전에, 송 폼(Song Form)을 이해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송 폼(Song Form)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곡은 유치한 동요가 될 수도,

    장대한 마블영화의 한장면처럼 웅대하고 장대한 스케일의 노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송 폼(Song Form)의 구성요소]

     

    먼저, 송 폼(Song Form)을 구성하는 각 파트를 알아봅시다.

    가요에서 많이 쓰는 파트 부분은 Verse, Chorus, Pre-Chorus, Bridge, Instrumental입니다.

     

    1.Verse(벌스)

     

    흔히 말하는 1절, 2절이 Verse입니다. 

    흘러가듯 편안한 멜로디가 진행되며, 상황을 이야기하는 가사가 주를 이룹니다.

    Verse는 보통 4~8마디로 만듭니다. 뭐..장르에 따라서 달라질수야 있긴 하지만, 대게 그럽니다.

    Verse는 형태를 조금씩 바꿔서 Verse1, Verse2로 나눠집니다.

    같은 형식과 쓰임 방식이 같은 파트임에도 다르게 나누는 이유는

    3~4분가량 들리는 곡이 지루하게 들리지 않게 2부분에서 약간의 변화를 준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verse1과 verse2는 처음 2마디는 비슷하지만, 뒤부분 멜로디를 살짝 다르게 변화시킨다거나,

    아니면 악기를 좀더 추가한다던지, 멜로디를 약간 더 많이 사용한다던지의 차이가 있습니다.

    verse뒤에는 주로 Pre-Chorus나 Chorus가 나옵니다.

     

    2.Pre-Chorus(프리 코러스)

     

    Pre(-앞에)라는 접두사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Chorus가 등장하기 전 Verse와 Chorus를 이어주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부분입니다.

    분위기를 잠시 바꾸고 싶거나, Verse와 Chorus의 음역대가 너무 달라 조성을 바꾸고 싶을때

    작곡가의 의도애 따라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길지않은편이고, 말그대로 잠깐 얼굴만 내밀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Chorus로 이어지기 때문에 음역이 Chorus보다 올라가지 않고,

    잘 어울릴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Chorus가 곡의 주체성, 곡의 아이덴티티 곡의 가장 많이 생각나는 부분인데,

    그 주인공같은 부분이 나오기도 전에 Pre-chorus 이라는 부분이 그 역할을 뺏어가면 안되기 때문이죠.

     

    3.Chorus(코러스)

     

    Chorus는 흔히 '후렴' 혹은 '싸비'라고 하는 파트입니다.

    노래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싸비'는 일본어 '사비코에(가장 들려주고 싶은 부분)'라는 단어에서 나온 말인데, 

    수십년간 의미 구분없이 사용해서 일종의 고유명사 처럼 되어버렸습니다.

    '후렴'이나 'Chorus'로 정확히 지칭하는것이 좋습니다.

    주차 할때 '빠쿠(Back의 일본발음)'라는 말 대신 멋있게 '후진' 이라고 말하는 것처럼요.

     

    4.Bridge(브리지)

     

    주로 2절에서 Chorus를 부른 후, 마지막 Chorus를 최대한 터트리고 싶을때,

    Chorus와 Chorus사이에 Bridge를 넣습니다.

    마지막 Chorus와 대비를 주기 위해

    악기가 다 빠지고 피아노 반주만 있거나, 아예 대조적인 음형이 나오기도 하고,

    메이저 스케일을 사용하던 곡이 일시적으로 마이너가 되기도 합니다.
    (극적인 변화를 주기도 한다는 뜻-더 몰입도 높은 감동을 주기 위함)

    Bridge는 갑자기 다른곡 같다는 느낌이 들 만큼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Bridge 가 끝나는 동시에 마지막 Chorus의 Key를 올려 전조하는 연출을 자주 씁니다.

    마지막 힘을 쥐어짜기 위해 무릎을 굽히는듯한 모습을 상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5.Instrumeantal(전주,간주)

     

    Instrumeantal은 '악기에 의한' 이라는 뜻으로, 흔히 전주나 간주라고 말하는 부분을 통칭합니다.

    최근 들어 곡의 주요 테마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보컬이 없는 대신 악기로 채우면서 이어질 멜로디에 대한 흥미를 끌어냅니다.

    보컬이 없기 때문에 작곡가와 연주자의 역량이 잘 드러나는 파트이기도 합니다.

     

    특히 Intro는 곡의 첫인상인 만큼, 작곡가가 많은 공을 들입니다.

    Interlude는 주로 첫번째 Chorus가 끝난 후, 다음 Verse가 등장할때까지의 분위기를 정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에는 곡 진행을 빠르게 하기 위해 생략하거나,

    1~2마디 정도만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Outro 는 곡을 정리하고 마무리 하는 역할을 합니다.

     

    Instrumeantal에 가사가 없다는 이유로 노래방에서 간주점프 버튼을 누르는 일이 빈번하지만,,

    앞으로는 유심히 들어보도록 합시다.

    정말 맛있는 부분이거든요.

     

    --요약--

     

    1.Verse(벌스) -일반적인 곡의 시작 부분, 4~8마디 정도 진행됨

    2.Chorus(코러스) -곡의 하이라이트, 가장 확실한 테마가 필요함

    3.Pre-Chorus(프리코러스) -코러스 전에 나오는 파트, 벌스와 코러스를 연결함

    4.Bridge(브리지) -보통 마지막 코러스 전에 나오는 부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

    5.Instrumeantal(전주,간주) -악기로만 이루어진 파트,(전주 ,간주, 후주 등). 최근에는 악기가 훅의 역할을 하기도 함.

     

    +'Chorus'부분을  'Hook'이라고 표현하시는 분도 있긴 한데요.

    틀린말은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Hook(훅)은 노래에서 귀에 딱 걸리는 부분을 말합니다.

    어떤 노래를 생각할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분을 말합니다.

    그래서 Hook은 Chorus일수도, 아니면 개쩌는 기타 리프 솔로부분일수도 있습니다.

    즉, Song Form의 특정파트 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으로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주로, 힙합 분야에서 Chorus부분을 Hook이라고 지칭하며,

    대표적으로 '회전목마'라는 곡의 '빙~빙~ 돌아가는 회전 목마처으럼~' 부분이 해당됩니다.

     

    Song Form 을 구성하는 것들에 개해서 알아보았으니 

    다음 글에서는 대표적인 Song Form 형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글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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